이번 시간에는 자신이 훈련소 조교 즉 훈련소 분대장이
되고 싶다면
그에 관련해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고자 한다.
오늘은 본인경험을 예시로 많이 들 예정이니
이점을 알고 읽어주시면 된다.
신체등급이 1급, 혹은 2급이어야 한다.
본인 훈련소에서는 초반에는 분대장과 교관의 추천,
희망자들을 면접을 보고 뽑았다.
본인이 상병달기 전쯤에 뽑는 방식이 바뀌어 사단에서
내려오는 명단에 있는 사람 중에 뽑아야 했다.
들어가기에 앞서 솔직히 추천은 안 한다.
부대 안에서는 일반부대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내무생활,
책임만 주고 그 책임을 완료하기 위한 권한?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걸 주지 않는다.
나와서도 친구들끼리 얘기하면 자대도 안 가본 새키가
뭘 아냐고 무시받는다ㅠㅠ
물론 개인적으로 후회를 크게 하지 않는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유의해서 읽으면 됩니다.
작성자 본인이 복무했던 2020년도 4월 14~ 2021년 10월 19일 본인부대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1. 체력

작성자 본인은 군대 가기 전부터 군장교출신 아버지와 이미 다녀온 지인들에게
'○ ○ 아 너 그 상태로 군대 가면 폐급확정이다.'라는 소리를 듣고
슬슬 걱정되어 1년 전부터 복싱장을 등록했다.
그때부터 코치님들과 관장님들에게 '군대 가기 전에
체력이 좋아지고 싶다.'
라는 망언을 하여 달리기와 팔굽혀피기 윗몸일으키기를
계속했다.
그 당시에는 이런 거 말고 멋있는 근육행님들처럼
기구운동을 희망했지만,
군필자 관장님들과 코치님들의 큰 그림을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이후 본인은 입대를 하게 되었다.
처음 훈련소를 가면 본인훈련소 기준으로 1.5km, 팔굽, 윗몸을 1차 측정
다시 3km로, 팔굽, 윗몸으로 2차 측정을 한다.
이때 깨달았다. '아 관장님과 코치님은 정말 내 말을
맞춰주셨구나'
정확한 기록은 기억이 안 나지만 1차 때 순서대로
1급, 특급, 1급
2차 때 1급, 특급, 1급으로 당시 기준으로 나쁘지 않게
성적을 받았다.
그 때문일까 당시 담당 분대장이 따로 부르더니
조교를 권하였고,
고민을 하니 소대장훈련병을 시키고 여러 가지
일을 시키고,
점차 가스라이팅이 심해져 분대장으로 확정되었다.
자신이 굳이 분대장을 하고 싶다면
체력으로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라.
2. 열심히 잘해라

이걸 보고 무슨 당연한 소리지?라고 할 수 있지만
진짜 잘해야 한다.
훈련소에서도 기본적으로 성적이 있다.
이 성적에서도 나쁘지 않게 받기 위해서 열심히
잘해야 하고
그렇게 해야 나중에 조교가 되고
되고 나서도 조교공부할 때도 편하다.
작성자 본인은 정말 열심히 했다.
내가 군생활 열심히 했다 자랑하고 싶은 게 아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본인도 조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어차피 온 거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인드로 움직였다.
근데 그렇게 움직이다 보니 분대장들 눈에 들기 시작했고,
분대장들이 작성자 본인을 찾고, 일을 시키고,
분대장들이 본인을 추천하고
자연스레 조교지원자로 면접을 보고 있었고
분대장이 되었다.
굳이 자신이 분대장을 희망한다면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리고 훈련소 성적은 자신의 보직을 정할 때와
자대에서도 본다고 한다.
본인도 훈련소에서만 있어
간부들님께 들은 말이다.
아무튼
열심히 하든 안 하든 자신의 선택이지만,
개인적으로 다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
3. 마음가짐

작성자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게 가장 중요하다.
이게 무조건 착해라가 아니고
내가 분대장이니까 무조건들어라 라는 말도 아니다.
설명하자면 분대장이라는 게 애초에 훈육을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회에서는 본인을 거쳐간 훈련병들이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많다.
하지만 군대는 그리고 적어도 훈련소 생활과 교육은
분대장들이 해보았기에 더 잘할 수 밖에 없다.
그걸 가르치고 알려주는데
그 과정에서 감정에 휩쓸리면 그냥 짜증이 되고
결국은 자신이 피해 보는 상황이 된다.
또 군대에는 진짜 전국각지에서 별의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오는데
좋게 말해서
군대에 억지로 끌려와서 억울한 건 이해가지만
주변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 못하겠다
그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진짜 너무한 사람들이 있다.
진짜 흔히 말해서 이 사람은 현역으로 오면
안 될 것 같은 사람,
우리도 끌려온건데 우리를 죽이고 싶다고 협박하는 사람,
그냥 무시하는 사람 등
분대장의 보람이 아니라 오히려 후회로 바뀌게 된다.
본인의 후임과 선임들 중에서도 있었고,
본인도 스스로 몰랐지만 휴가 나가서 지인들이
왜 이렇게 날카로워졌냐는 말에 정신 차리고 마음을 더욱 강하게 먹었다.
짧게 요약해 글이 어수선하게 느낄 수 있지만,
당장 작성자의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했기에 그냥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글 초반에 말했다시피 본인은 분대장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설명한 심적인 이유가 크다.
본인의 선임이 전역하기 전에 얘기한 자신을 잃지 말라는 오글거리는 말이 생각난다.
만약 자신이 분대장을 희망한다면 체력도 좋고
잘하는 것도 좋지만
마음을 강하게 먹어라
꼭 진짜
본인은 분명히 말렸다.
그리고 분대장들 말 좀 들어줘라
우리도 진짜 하기 싫다.
근데 까라면 까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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