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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조교가 보기에 쓸모가 없던 물건 3

by 똥분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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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저번 게시물과 반대로 '이걸 왜 가져왔을까?' 싶은 쓸모없는 물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유의해서 읽으면 됩니다.

작성자 본인이 복무했던 2020년도 4월 14~ 2021년 10월 19일 본인부대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1.물집방지패드

육군훈련소에 들어간 훈련병들은 5주 차에 각개전투 훈련을 받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마지막으로 훈련병들은 행군을 진행하게 된다.

 

행군을 진행할 때, 약 20킬로에 군장과 개인화기인 소총,

자신의 장비와 전투화를 신고

훈련병들은 행군을 진행하는데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말 힘든데 

 

 전투화가 사회에 있는 운동화처럼 편한 게 아니다 보니 

물집이 잡히기 쉽다.

 

그것 때문에 방지패드를 사 오는 훈련병이 많은데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니다.

 

다만 작성자 본인도 사용해 봤고

여러 훈련병을 지켜본 결과 한두 바퀴 돌고 다 떼어버린다.

 

이유는 평소에 사용한 적이 없기에 오히려 행군 중에 불편하고 더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성자 본인이 추천하는 건 굳이 사 오거나

여자친구나 부모님께

 

보내달라고 하지 말고 분대장이

알려주는 대로 걷는 게 훨씬 낫다.

 

물집이 안 잡히게 걷는 법은 나중에 알려주겠다.

 

2.위장크림

 

 부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작성자 본인의 훈련소와

주변 친구들 또는 지인들이 훈련소에 들어갈 때 

군대 위장크림은 피부가 안 좋아진다.

별로다 등등 이야기가 많아서 사서 들어간다.

 

하지만 막상 사서 들어가면 쓰지는 않고 생활관에서

그거 가지고 입술에 발라

 

장난치다가 분대장한테 걸려서

벌점 먹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쓸데가 없다. 

 

매 기수마다 무조건 걸린다.

 

또 마지막에 수료할 때 쓰레기로 바뀌기 때문에

처리하기만 귀찮아진다.

 

굳이 사서 들어가서 혼나지 말고 그냥 들어가자

 

 

3.면도기

자신이 평소에 면도를 자주 해야 하고 수염이 빨리 자란다고 들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들고 들어오지 마라 

 

결론부터 말하면 보급이 나온다.

 

군필자들은 다 아는 도루코페이스 면도기가 나온다.

 

 다만 본인 훈련소에서는 자기가 굳이

자기 면도기를 사용하거나 

너무 수염이 억세 전기면도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허용해 준다.

 

그리고 미필자 분들을 위한 정보인데

본인이 소속되었던 훈련소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면도기를 사용할 때 면도날은 중앙에서 분대장들이 관리한다.

 

그리고 필요할 때 얘기해서 가져갔다가 

사용 후에 반납한다.

 

이유는 혹시 면도날을 가지고 나쁜 생각을 하거나 

자해행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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